상큼해서 괜찮아
뭐 특별한 일 없을까?
“뭘 좀 배우시는 건 어떠세요?” 뭐 특별한 일 없을까 하는 내 말에 그가 답했다. “흠…” “저 분은 세 가지를 하세요.” “네?” “세 가지를 배운다구요.” “아…” “목공, 미술, 커피 이렇게 세 가지 하세요. 그러니깐 뭘 좀 배우면서 모르는 사람들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괜찮겠네요. 근데 뭘 배울지 그게 또 고민이네요.” 솔직히 다 문제 없다. 문제는 내게 돈이 없다는 거다. 12월에 강사료 받아봐야 얼마 안 될텐데, 아무 계획 없이 뭘 배운다면 금방 돈이 없어질 거다. 계획 했던 것도 있는데… 파이썬(루비 온 더 레일즈 였나?) 공부하기, 커피 많이 볶아보기, 책 많이 읽기, 곡 쓰기 등… 젠장, 다 사람을 안 만나도 되는 거다. 사람을 만나서 활동하는 게 없다. 앙상블 활동하는 거..
일상속에
2009. 11. 2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