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대화가 필요하지만…
어제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 아니, 대화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F카페에 가기로 했다. 제주여상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20분 여를 달려 신제주에 들어왔다. 카페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2~3분 쯤 걸어 F카페에 도착했다 바는 비어 있고, 테이블에는 손님이 두 팀. 그리고, 사장님 혼자였다. 언제나 그렇든 들어가서 난 바에 앉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기다렸다. 커피는 누구 주려고 갈아뒀다는 케냐 커피였다. 냄새부터 “난 시다”고 외치는 그런 커피였다 드리퍼는 하리오였다. 가늘게 물을 부어 커피를 적셨다. 잠시 뜸을 들이고, 가는 물줄기를 시계방향으로 살살 돌렸다. 커피를 추출하며 왜 서버에 용량 표시는 안 보이는 데 표시하냐 투털 투덜. 맞장구를..
일상속에
2009. 11. 27.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