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큼한 김선생의 이야기 (297)
상큼해서 괜찮아
잡지를 만들어보자
병원에 갔다가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B누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신제주 F카페의 위치를 물어본다. 말로 설명했는데 누님이 알았다고 하고서는 신제주에 있냐고 묻고는 알았다며 끊었다. 아차, 커피를 사달라고 할 걸 그랬구나! 잠깐 망설이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어, 기홍아 왜?” “누님, 저 가면 커피 사주시나요?” “어, 사주지. 어딘데?” “시청이요.” “머네. 알았어.” “빨리 갈게요. 흐흐” F카페 앞으로 가는 버스 노선은 두 개다. 하나는 엄청 돌아가고, 하나는 좀 덜 돌아서 간다. 두 버스 노선이 다 지나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갔다. 아차, 좀 덜 돌아서 가는 버스가 가버렸다. 이런, 시간을 지체하기 싫어 엄청 돌아가는 버스가 먼저 오길래 탔다. 제원아파트 가기 전에 있는 버스 ..
문화생활
2009. 12. 8.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