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반쪽짜리 액티브X 사용 안 한 대민사이트 본문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대민 사이트가 나왔단다. 기사에 언급된 「공공아이핀센터」 들어가서 회원가입하는 척 하면서 자바로 설치해야 한다. 무제한 연결을 요청하는데 이걸 허용하면 자동으로 휘리릭 싸악 깔아버린다. 정신이 멍해져 캡쳐는 못 했다.
무제한 연결 요청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나면 본인 인증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주민등록확인시스템, 방문신청이있다. 주민등록확인시스템을 선택하고 다음화면을 넘어갈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공인인증서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현금영수증.kr」도 다양한 OS와 브라우저를 오늘부터 지원한다고 한 것이 기억나서 들어가서 확인해보았다. 플러그인 형태였다. 당연히 설치를 요구하고, 설치시 브라우저를 재시작해야한다. 맥에서는 사파리만 지원했다.
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초기화면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초기화면에 들어가면 그것 뿐 로그인해야 하는 메뉴는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다. 플러그인이 지원되는 웹브라우저는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초기화면 조차 들어갈 수 없다.
설치 후 초기화면에 가면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또 권유한다. 안 해도 별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근데 자꾸 나타나서 짜증난다.
두 사이트 모두 윈도 외의 다른OS를 고려하는 것을 환영한다. 둘 다 회원 가입이든, 로그인이든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반쪽짜리다. 윈도가 아닌 OS에서 공인인증서 발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맥용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반쪽짜리) 리눅스 뱅킹을 지원하는 농협 외에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오픈웹의 패소가 이럴 때 굉장히 아쉽다.
덧, 오픈웹 패소로, 김기창 교수님께서 소송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합니다(http://openweb.or.kr/?p=1569 참조). 소송비용이 1억 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 모금은 할 생각이 없으시다고 한다. 대신 「다만, 저의 책 “한국웹의 불편한 진실“을 많이 구입해 주시면(주변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 부씩 보내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 오픈웹의 생각이 널리 전파될 수도 있고, 그 책 판매 수입으로 제가 금융결제원의 변호사 비용(일부)를 지불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동의하시는 분 중 구입할 수 있는 분들은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구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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