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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해서 괜찮아
눈뜬 자들의 도시는 다른가?
나는 착취당하고 있다. 대의민주주의라는 소수의 민주주의 속에서 의무 복무라는 것을 하고 있는 나는 그 착취에 저항할 수 없다. 대의정치를 하는 자들이 법으로 막았기 때문이다.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뽑힌 그들에게 내가 저항한다면? 그꼴을 한 두명 봤나? 지금 내가 느끼는 대의민주주의라는 건 민주라기보다 벽이고 또 하나의 특권층을 인정해주는 요식행위이다. 눈뜬 자들의 마음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백지투표를 했을 뿐이다. 물론 백지투표가 무효표나 기권이 아니라는 설정이 있다. 83%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면 그 무서운 정부가 모르는 배후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맞다. 정부는 단지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배후라는 것을 일부러 만들고 있었다. 소설 내에서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 참 익..
문화생활/책을읽고
2011. 4. 30.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