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일요일 관음사 코스로 한라산 정상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가을 같은 산길이 어느새 눈(을 가장한 얼음 알갱이 더미)이 쌓인 산길로 변했다. 아래는 삼각봉 대피소. 해발 1700미터를 지나 열심히 더 올라가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은 안개에, 눈에… 백록담을 바라볼 수 없는 날씨였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죽을 것 같아서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 무릎이 어찌나 아프던지… 스틱 한 개로는 버티기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 사진은 정상에서의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