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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해서 괜찮아
다시 소설을 씁니다.
몇 년만에 다시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쓰려고 마음 먹었지만 제대로 못 쓴 환상 소설. 아직도 남아 있는 지금 보면 조금은 부끄러운 설정들. 장편으로 기획했지만, 짧은 글도 못 쓰는데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그냥 쓰려고 합니다. 아니, 이미 시작했습니다. 쓰면서 고치고 또 고치면서 어느 정도 되면 공개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다시 쓰는 이유는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꾸 힘들고, 우울해지거나, 공황에 빠지는데, 속에 있는 것을 게워내듯이 자꾸 쓰다보면 마음의 독이 빠져 나갈 것 같습니다. 많은 기억을 갖고 글을 쓰면 마음이 텅 비고, 머리가 텅 비어 마음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소원이 두려웠습니다. 소원을 빌지만, 만약 이루어지면 '내가 감당 할 수 있을까?', ..
환상소설
2009. 3. 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