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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해서 괜찮아
과도한 긴장
나는 과도한 긴장상태에서 살고 있다. 피해망상이라거나, 딱히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결심하거나 말한 것 때문에 발생한 긴장이다. 하기 싫다, 하고 싶다, 해야만 한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내 마음을 팽팽하게 긴장시킨다. 이 긴장은 내 생활을 엉망으로 만든다.포기할 줄을 모른다. 포기해야 할 것도 끌고 나간다. 그렇다고 끈질기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깐 붙들고만 있고, 계속 미루거나 어설프게 이끌어 나가는 방어기제를 가졌다는 소리다. 이러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면 편안하게 살아가겠지만, 나는 양심의 가책(?)이 굉장히 심하다.나는 죄책감과 부끄러움 등의 감정을 구분할 수 있지만 분리를 못 한다. 그것들이 모두 뭉쳐 긴장을 더욱 더 강하게 하게 만들고, 긴장은 나를..
일상속에
2010. 1. 20.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