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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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뉴스보고 잡담.

상큼한 김선생 2009. 12. 10. 23:59

1. 「고용불안으로 결혼의지 꺾인 男 늘어

제목 그대로의 기사다. 어차피, 손발이 다 따로 놀고 기업 안정이 주 업무인 정부다. 일자리를 늘리는 대신 단기적인 성과로 보이기 좋은 장난질만 치는데 취업이 쉬울까? 20대 후반 임용시험폐인 백수인 내가 말하는 것도 우습긴하지만….

난 장가 가고 싶다. 애인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살아야 가정을 갖든 말든 할 거 아닌가? 에효.

2. 「한인여성 ABC방송 뉴스앵커 발탁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게 어째서 오늘의 주요 뉴스에 있어야 하는 건데?

댓글 중에 이런 것도 있다. “다들 잘모르는구나 10년전부터 ABC메인뉴스에 엥커였었는데,,주주장 유명하잖아 중학교때 부모따라 이민가서 성공한 여자로 대단한 노력파인데.. 대단한여자,, 이민자가 영어로 중앙방송에 뉴스를 진행할려면 얼마나 피나게 영어를 했는지.. 기자가 좀알고 쓰지.. 10년 전부터 우리나라로 따지면 9시뉴스 하다가 나이먹으면서 후배한테 물려주고 아침뉴스로 바꾼건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10년 전부터 ABC메인뉴스 앵커」와 「기자가 좀알고 쓰지.. 10년 전부터 우리나라로 따지면 9시뉴스 하다가 나이먹으면서 후배한테 물려주고 아침뉴스로 바꾼건데」이다. 칭찬할 건 칭찬하되, 기사는 호들갑이라는 것.

3. 「의원실에 `비상벨' 설치..경호 강화

의원 나리들은 좋겠수. 누구는 경호도 강화해주니…

4. 「특임장관실 하루'밥값'은 620만원?

“영수증 처리가 필요 없는 특수활동비 11억원, 업무추진비 8억3000만원, 특정업무경비 3억3700만원 등 특임장관실이 밥값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총 22억6700만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620만원을 소위 '밥값'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란다. 박병석 민주당의원은 "장관이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돈이 11억원(특수활동비)인데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쳐도 하루 300만원씩이다. 이렇게 운영해도 되느냐"고 말했단다.

돈 참 쉽게 나간다

5. 「법원 "촛불집회 참가단체, 보조금 취소 부당"

이번 정부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법을 모르는 것 같다. 기사 중 인상적인 부분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0조 1항'에 따라 교부 결정이 일부 또는 전부 취소되는 경우는 허위로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교부 목적과 다른 용도에 사용할 때" 다.

인상적인 댓글 하나 「저렇게 소송해서 받은돈이 겨우 4000만원이라니.. 특임장관실 하루밥값이 620만원이라는데 .. 특임장관실 일주일 밥값이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