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독자편집위원이 되고 석달 째
독자편집위원을 뽑을 때 시원하게 씹어주실 분이라기에 열심히 마음을 잡아서 단점 위주로 보려고 노력해왔다. 그 이미 첫 번째, 두 번째 모임에서 냉철한 시각으로 꾸짖는다는 말을 들었다. 세 번째 모임에서는 그런 캐릭터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까칠하고 독설(?)을 하는 캐릭터로 박혀버린 것 같다. 칭찬하는 와중에 툭 던져서 까고, 하나 까기 시작하면 거기에서 또 나오는 특정 단어들을 하이퍼링크 삼아 끝까지 까댔다. 특정 언론들과 시각이나 글을 비교하기도 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하여 기사의 질이나 시각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여 독편위에서 직접 까댔다. 쌓아둔 불만을 차곡 차곡 준비해서 한 번에 확 터트릴 준비도 했다. 독자편집위원회라는 역할놀이에서의 내 캐릭터와 본래 성격 덕에 건덕지가 보이면 바로 흥분해서 ..
다른생각
2008. 6. 29.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