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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해서 괜찮아
영웅은 없다.
지난 8월 마지막 토요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경남 지역 블로거 컨퍼런스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각자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불편한 말을 하는 이가 있었다. “저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오늘 이자리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어려운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서, 블로그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히 블로그질을 몇 년 한 블로거들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한 문장 짜리 블로그도 많습니다.”라며 해명.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미안하기만 하다. 그 분이 어렵게 느낄 수 밖에 없게 취재가 어떻고, 언론이 어떻다는 말 정도 밖에 없었던 자리였다. 우리에게는 쉬운 말이고, 실제로 조금만 알아보면 어려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 담론 같은 거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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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6.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