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큼한 김선생의 이야기 (297)
상큼해서 괜찮아
아프다
사랑니를 뺐다. 사랑니가 갑자기 아팠다. 바로 치과에 찾아갔더니 엑스레이만 찍고 바로 빼준다. 빼면 덜 아프겠지 생각했는데 아프다. 내가 7,8년 전 쯤 처음 사랑니를 뺐을 때도 이렇게 아팠나? 5년 전 쯤 두 번째로 사랑니를 뺐을 때도 이렇게 아팠나? 기억나지 않는다. 차이점이 기억난다. 앞에 두 번은 여러 번 갔다. 그리고, 사랑니를 부수어서 뺐다. 오늘은 통채로 뺐다. 총같은 주사기로 두 대나 찔러서 마취를 하고, 펜치 같은 걸로 잡아 당긴다. 「잘 안 빠진다」, 「이가 잘 흔들리지도 않네」라 중얼거리시는 선생님. 그러면서도 이는 금방 빼더라. 1, 2분 정도만에 뺐을 것이다. 선생님은 이를 빼고 거즈를 바로 내 입 안에 넣은 후 「약 드시고, 내일 소독하러 오세요.」그러고는 바로 다른 환자를 보러..
일상속에
2009. 7. 6.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