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티맥스 윈도? 실체만 있고, 진실은 없다. 본문
티맥스 윈도 발표를 봤습니다. 무려 네 시간을 실시간으로 봤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윤하, 그 다음은 강만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학점을 줘도 될 운영체제 개론, 그 다음은 이혼·맹장을 설명하던 상무.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미국, MS, 오라클 까기.
티맥스 윈도 이야기는 왜 없나구요? 시연 몇 분이나 했다고 티맥스 윈도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티맥스 오피스랑 스카우터는 "MS 윈도XP"에서 실행됐는데…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도 어떤 분들 말로는 와인(WINE, Wine Is Not an Emulator)으로 실행시키는 것보다 느리답니다. 전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운영체제는 말만 거창하게 하고서는 겨우 6분 시연했습니다. 윈도형 운영체제와 유닉스형 운영체제로 나누어진다면서 GUI(Graphic User Interface) 이거 하나를 차이로 듭니다. 물론 GUI 이야기는 전혀 하지도 않았습니다. 윈도우의 유무라고만 했습니다. 이게 과연 기술 기업에서 할 소린지;;
최고의 기술이 필요하다 뭐다 하면서 티맥스 미디어 플레이어는 전체화면에서 동영상이 끊깁니다. 네, 아직 당연히 베타 버전이겠지요. 끊긴 것을 끊겼다고 인정하지 않고, 일부러 끊었다면서 거짓말 하는 장면에서는 코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제 가져온 PC 중 한 대만이 티맥스 윈도가 설치되어 있었고, 티맥스 직원 외에는 누구도 직접 실연해보지 못 했습니다. 의문을 풀어줄 질의응답 시간도 없었습니다. 티맥스 윈도에 대한 의혹이 제대로 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느낀점1 - 티맥스 회장님은 교수님이 맞구나, 말이 많은 것을 보니.
느낀점2 - 강의하려고 행사를 한 거니? 직접 보여주려고 행사를 한 거니?
느낀점3 - 이번 행사의 키 노트카 키 노트가 맞다면 이 포스팅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느낀점4 - 사회자 솔직히 영 개념 없어 보이지만, 티맥스 행사라 불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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