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뭐 특별한 일 없을까? 본문
“뭘 좀 배우시는 건 어떠세요?”
뭐 특별한 일 없을까 하는 내 말에 그가 답했다.
“흠…”
“저 분은 세 가지를 하세요.”
“네?”
“세 가지를 배운다구요.”
“아…”
“목공, 미술, 커피 이렇게 세 가지 하세요. 그러니깐 뭘 좀 배우면서 모르는 사람들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괜찮겠네요. 근데 뭘 배울지 그게 또 고민이네요.”
솔직히 다 문제 없다. 문제는 내게 돈이 없다는 거다. 12월에 강사료 받아봐야 얼마 안 될텐데, 아무 계획 없이 뭘 배운다면 금방 돈이 없어질 거다. 계획 했던 것도 있는데… 파이썬(루비 온 더 레일즈 였나?) 공부하기, 커피 많이 볶아보기, 책 많이 읽기, 곡 쓰기 등…
젠장, 다 사람을 안 만나도 되는 거다. 사람을 만나서 활동하는 게 없다. 앙상블 활동하는 거 하나로는 충분하지 않은데…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 아, 돈…
며칠 또 방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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