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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물리학자와 스티브 삽스

상큼한 김선생 2010. 2. 5. 00:50

물리학자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는 동영상이다. 미국의 시트콤 「빅뱅이론」 세 번째 시즌 네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부분인데, 이 둘의 모습과 음악이 대비되어 웃음이 절로 난다. 심각하게 화이트보드만 바라보며 문제를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

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라며 시사iN 고재열 기자님이 고민을 했는데, 사실 우리에게 짝퉁은 하나 있다. “스티브 ”가 바로 그다. 짝퉁이 판치는 곳에 당연히 진퉁이 있을 수가 없다. (반은 농이다 ㅎㅎ)

우리에게 스티브 잡스가 있을 수 없는 건, 우리는 위의 동영상에서 물리학자들이 일하는 모습(물론 시트콤의 한 장면이긴 하지만)을 용납하지 못하는 분들 때문이다. 물론 “스티브 ”도 그 분들 중 하나다. 가만히 있으면 일 안 하는 줄 알고, 일을 오래해야 일 잘 하는 건 줄 알며, 양이 많아야 좋은 줄 아는 분들이 많은 이 나라에서 뭘 더 바랄까?

덧, 나는 잘난놈 아니다. (시비 걸까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