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고백
고백 하나 하기 전에 사과 먼저 할게요. 미안합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릴 때는 친구들 괴롭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저 자신이 놀림 받자 내가 했던 짓 따위는 잊고 싸움질만 했습니다. 내가 괴롭히는 것은 상관 없는데, 남이 나를 괴롭히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답니다. 참 못된 사람이었죠. 그런 내가 지금은 좀 나아졌을까요? 생각해보면 지금도 별로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뒤끝 많고 성질 안 좋은 것을 티 내고 다녔었죠.. 상대방이 기분 나쁠 것 따위는 신경쓰지도 않고, 내 기분대로 행동한 것이 많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는 이유 하나로 있는대로 남의 성질을 긁기도 했었지요. 또 질투도 많고, 쪼잔합니다. 내가 남보다 소외되면 질투가 납니다. 내 상황이 어쨌건, 남 상황이..
아픈사람
2010. 2. 17.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