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자르다
좀 많이 잘랐다. 1년 넘게 손 안대고 기르던 머리를 잘랐다. 특히뒷머리는 15cm 이상 잘랐다. 그리고 중간 중간 많이 솎았다. 그랬더니 블로그 왼쪽의 —방금 찍은—사진처럼 됐다. 더워서 자른 것은 아니다. 묶었을 때 잔머리가 너무 많이 삐져나와 좀 지저분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잘랐다. 자르는 김에 좀 잘랐다. 이제 이렇게해서 묶고 다니면 된다. 머리감고 말린 직후에는 단발처럼 보였다. 결국 곱슬머리가 강하게 드러나고 말아 이제는 살짝 바람머리 같아 보인다. 아무 것도 안 바르고 다니는데 ㅋㅋㅋ 문자를 보내니 —답은 아직 별로 안 왔지만—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냐 그러는 이도 있고, 이게 자른 거냐며 —류승범 같다고—더 자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
일상속에
2009. 6. 1.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