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큼한 김선생의 이야기 (297)
상큼해서 괜찮아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와서…
어떤 커피를 마시든 다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대충 몇 개만 안다. 애써 기억하려 하지도 않고…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 알면 어느 쪽 커피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으로 알아야 하는데, 그 경험을 해도 커피 원산지를 기억 안 하면 기억은 꽝이다. 그게 나다ㅠ 커피에서 짠 맛을 느끼는 사람을 처음 봤다거나 몇 명 밖에 못 봤다는 바리스타들을 몇 명 봤다. 내가 그런 신기한 사람 중 하나라니… 그래서 나름 혀에 자부심을 갖고 커피를 마실 때마다. 바리스타들한테 맛 이야기를 한다. 오늘도 쇼코아르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갔다. 요즘 크레마만 이상할 정도로 매운맛과 탄맛이 강해서 갈때마다 갈궜다. 오늘도 역시 그 이야기 했다. 매니저가 쇼콜라 블렌딩하는 콩도 바꾸고, 음료 때문에 볶는 분한테 좀 강..
문화생활/커피향기
2009. 5. 27.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