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만프레드 슈나이더의 작품 세계'를 보고…
오늘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를 보고 왔다. 이번 연주회는 '만프레드 슈나이더Manfred Schneider(1953~2008)의 작품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있었다. 원래는 작곡가 본인을 직접 초청하여 지휘, 연주하는 연주회지만 작년 가을에 Jeju-Sinfonie를 유작으로 남기고 타계하여 다른 이가 지휘했다. 공황발작 때문에 인터미션 전까지 모든 악곡에 대해서 제대로 듣지 못했다. 어렴풋하게 남은 느낌으로 대부분의 곡이 작곡가의 색보다 관악합주 자체에서 나오는 색이 더 짙은 곡들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후반부의 두 번째 곡 Patchwork(solo trumpet with band)였다. 국내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라는 안희찬씨의 솔로로 연주한 곡인데, patchwork라는 말 그대..
문화생활/음악생활
2009. 3. 28.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