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큼한 김선생의 이야기 (297)
상큼해서 괜찮아
러시아 정복과 내 터전
언제나 집을 떠나 며칠 한 군데 머물게 되면 탈이났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물이 바뀌어서 그렇단다 고담 시티에 배트맨을 보러 갔을 때 초대한 사람에게서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러시아 정복의 의지를 보았다 어릴 때 물이 안 맞아 고생할 때마다 일본군의 러시아 정복의 의지를 맛 보았는데 왜 항상 냄새가 지독한 건지… 피비린내였을까? 그 분홍색의 의지는 피에 물든 하얀 적삼이었을까? 언젠가 삼다도 검은 모래 바다 근처 사는 친구 생일날 친구 집 수도에서 나오던 하얀물 냄새가 났다 약 냄새 양키의 냄새가 났다 바닷물에서 놀다 복먹었을 때 놀랬을 때 아플 때 이 일 저일 겹쳤을 때 체 내리는 할머니 집에 갔다 쓰다듬으면 나오는 동그란 괴상한 물체 내 속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건 내 속의 물 찌꺼기였을까? 잠..
문화생활/연필흔적
2010. 7. 19.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