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해서 괜찮아
핸드드립 커피 과다 추출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맛이 있다. 목이 죌 정도의 떫은 맛. 부드러운 떫은 맛은 좋아하지만, 목이 죌 정도의 떫은 맛은 싫어한다. 특히 커피가 과다 추출 되었을 때, (오버라고도 하지요) 그 떫은 맛은 내 목을 좀 많이 죈다. 또는 쓸 데 없는 탄맛만 강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탄맛, 스모키한 맛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반응하는 경우에는 싫다. 너무 예민한 인간이라 몸이 멋지게 반응한다. 심장이 두근 거리고 불안에 시달리는 반응!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먹기 시작하면서 각종 미각이 깨어나서 나름 좋다. 그런데 갈 수록 잔소리가 늘어나서 요 입 때문에 살짝 상처 받는 사람들이 있다. 나쁜 뜻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해해주고, 더 좋은 ..
문화생활/커피향기
2009. 5. 20. 23:04